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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소화가 안되거나 오른쪽 윗배가 아프신 적이 있나요? 그럴 땐 급성  담낭염을 의심해 보세요. 보통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한번 배가 아파서 응급실 가서 검사를 해보면 담낭염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오랫동안 참기만 한다면 염증이 퍼져서 다른 곳까지 염증이 번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외에도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이 글을 참고하시어 해당하는 항목이 많고 비슷하다면 검사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담낭의 정의와 역할

    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는 기관입니다. 지금부터 이해하기 쉽도록 쓸개라고 표현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쓸개즙을 저장하는 곳이 쓸개입니다. 그리고 쓸개즙의 역할은 음식을 섭취한 후 그 지방을 소화합니다. 쓸개즙은 간에서 생성됩니다. 이 쓸개의 위치는 간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쓸개즙에서 30분 내로 방출됩니다. 그 후에도 간에서 나오는 쓸개즙도 직접 분비됩니다. 그래서 쓸개가 없더라도 소화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담낭염의 증상 및 원인

    담낭은 흔히 알고 있는 쓸개입니다. 쓸개즙의 주된 기능은 지방을 소화합니다. 담낭염은 대표적으로 오른쪽 윗배 또는 명치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론 아프지 않다고 하는 무증상인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 외로는 고열, 구역, 구토, 오한 등이 있습니다. 응급실에 온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 아팠던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전, 혹은 몇 달 전부터 증상이 여러 번 있던 환자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받고도 증상도 없고 심하지 않은 정도라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복통은 주로 야식을 먹거나 과식을 한 후 복통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는 오른쪽 옆구리까지 방사통이 있기도 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담석, 감염, 자가면역 질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담낭염의 진단

    CT를 찍어보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알 수 있습니다. 촬영을 통해 염증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담석이라는 돌의 유무도 알 수 있습니다. 담낭의 벽이 두꺼워져 있는지, 담낭 주변에 체액이 고여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복부 초음파 사진을 찍어봅니다. 만약 이것으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면 CT 촬영을 합니다.

    치료 방법

    우선 금식과 수액 치료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보통 75%의 환자는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을 들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증상이 호전되고 당장 다시 호전되더라도 급성기가 지나면 재발이 빈번합니다. 그래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과잉 치료가 아닌 적절한 치료 방법인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복강경 수술을 합니다. 입원을 하고 바로 수술을 해서 담낭을 절제하고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빠르면 2박 3일 만에 퇴원하실 수 있습니다. 수술 다음날 아침에 X-ray를 촬영하고 경과를 본 후 점심부터 죽을 먹습니다. 조금씩 걸어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장운동을 회복하여 가스가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소화를 돕는 쓸개즙을 저장하는 쓸개주머니를 절제했으니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셔야겠죠? 만약 담석이 떠내려갔다면 ERCP를 시행합니다. ERCP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포스팅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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