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하는 맘모톰(Mammotome)

한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발생의 10%를 차지하고 한국 여성 5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유방암을 진단하는 시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기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무려 95%~100%입니다. 대체로 맘모톰이라는 시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는 기계의 이름이 바로 맘모톰(mammotome)입니다. 조직생검과 동시에 종양 제거도 가능합니다. 미국 FDA 인증 진공흡인 유방생검 의료기기이며 유방암 수술 과정에 사용되는 감마계수기라고 합니다. 맘모톰 시술을 앞둔 분들이 고민하고 있거나 장단점, 주의사항을 적어놓을 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장점, 소요시간, 비용

유방암을 진단하는 확실한 방법은 조직 생검입니다. 그리고 맘모톰을 이용하여 조직 생검과 동시에 종양 제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맘모톰을 이용한 조직검사는 수술적 절제술과 비교하였을 때 경제적으로도 정확도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은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맘모톰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시술이라는 것입니다. 피부에 3mm 내외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맘모톰은 미용적으로 여성분들의 선택을 받는 큰 이유입니다. 시술은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됩니다. 마취는 전신이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하므로 부담도 덜합니다. 시술을 하고 바로 걸어서 귀가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침에 입원하고 오후에 퇴원하는 당일 퇴원을 하기도 합니다.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시술 후 통증은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00만 원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단점, 부작용, 주의사항

맘모톰의 경우 조직 생검과 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시술이므로 일석이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 결과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인 경우 제거까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맘모톰 시술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손해입니다. 맘모톰 생검을 통한 병변 제거를 할 때에 여러 요인으로 종괴가 발견되지 못하여 잔유병변이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맘모톰 시술을 한 이후 만약 암으로 판정받게 되면 치료하는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게 됩니다. 시술 후 약간의 출혈,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맘모톰 시술 3~4일 후에 샤워가 가능하고 통목욕은 7일이 지난 후에 가능합니다. 일상생활 시에 7일 정도는 시술을 한 방향의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운동 등이 있습니다. 만약 시술 부위에 압통이 가라앉지 않고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출혈, 열, 통증, 고름이 생긴다면 진료를 받으러 가거나 응급실로 가시길 바랍니다.